↑ 시흥 배곧 호반 써밋플레이스 투시도. |
대학교 캠퍼스 이전 호재를 가장 많이 입은 지역 중 한 곳은 경기 시흥배곧신도시다. 경기 시흥시 서해안로 405 일원에 인구 5만6000여 명, 2만1541가구로 조성 중인 시흥 배곧신도시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서울대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배곧신도시 분양단지들은 '서울대가 들어서는 교육도시'라는 콘셉트를 내세운 덕분에 완판 행진이 이어졌다. 한라가 세 차례에 걸쳐 공급한 6700가구가 모두 팔렸고, 올해 4월 중흥건설이 분양한 '중흥s-클래스'도 청약 1순위 마감에 이어 조기 완판됐다. 초기 분양에 입주가 완료된 단지들은 수천만 원 이상 웃돈도 형성된 상태다.
인천 송도국제도시도 대학교 캠퍼스 이전 효과로 부동산 시장이 수혜를 톡톡히 입었다. 송도국제도시에는 2010년 연세대 송도캠퍼스가 둥지를 틀었고 채드윅 국제학교,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등이 개교한 데 이어 세계 최고 패션스쿨 중 하나인 뉴욕패션기술대학교(FIT)도 내년 개교를 앞두고 있다.
송도가 명실상부한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하면서 인구도 급증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송도 인구는 10만2726명으로 6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송도가 위치한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아파트값도 뛰었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2014년 3분기 송도동의 평균 아파트값은 3.3㎡당 1135만원이었지만 최근 1270만원까지 올랐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신설로 몸값이 높아진 배곧신도시에는 하반기에도 분양물량이 나와 수요자들의 시선을 끈다. 호반건설은 7월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배곧신도시 C1블록과 C2블록에 복합주거단지 '시흥 배곧 호반 써밋플레이스' 1795가구를 선보인다. 롯데마트, CGV 등 중심상업시설과 가까운 데다 단지 맞은편에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서울대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금강주택은
국민대 김포캠퍼스 인근인 김포시 신곡지구 1~3블록에서는 신동아건설이 연말에 '김포 신곡 신동아파밀리에'를 분양한다.
[신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