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기름유출 사고 벌써 열하루쨉니다.
이번 사고로 만들어진 타르덩어리 등 기름 찌꺼기들이 계속해서 남쪽으로 내려 가고 있습니다.
도내 최대어장인 고군산도의 양식어장에도 피해가 우려됩니다.
다행히 확산 속도는 주춤하고 있다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차민아 기자!
어제 군산 앞바다에 나타난 타르덩어리가 계속 내려오고 있는건가요?
그렇습니다.
기름 유출 사고로 만들어진 타르덩어리들이 계속 남하하면서 전북 군산지역 섬 곳곳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군산시는 타르덩어리들이 사고 해역으로부터 130km 떨어진 군산시 어청도와 연도, 말도와 죽도 인근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타르덩어리들이 계속 내려오면서 내일쯤에는 도내 최대어장인 고군산군도까지 밀려올 것으로 보입니다.
고군산군도의 양식어장은 천8백여ha에 달하고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전북도와 군산시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
전라북도는 현재 낚시어선과 수백명의 공무원을 투입해 타르 덩어리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군산시도 개야도와 죽도 사이 오일 펜스를 설치했습니다.
한편 우려됐던 천수만 지역 기름 유입
방제본부가 집중 방제에 나서면서 기름막이 많이 옅어졌기 때문입니다.
기름 범벅이었던 태안 해안선도 자원봉사자의 헌신적 노력으로 조금씩 옛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방제대책본부에서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