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영국발 훈풍으로 상승출발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54포인트(0.52%) 오른 2019.3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6.60포인트(0.33%) 오른 2015.37로 출발해 상승폭을 다소 확대하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전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사상 최저인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며 8월 회의에서 통화정책 완화 조치를 내놓겠다고 예고한 것이 긍정적인 재료가 되고 있다.
미국 경제 지표도 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0.2% 상승)를 웃돈 것으로 2015년 5월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7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0.53% 올라 사상 최고치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국제유가도 강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93센트(2.1%) 오른 45.68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은 1.24%, 기계는 0.96%, 은행은 0.57% 오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억원, 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6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5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10위 내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0.50%)과 현대모비스(-0.94%)만이 하락하고 있다.
NAVER는 자회사 라인이 미국 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는 소식에 1.36% 오르고 있고 한진해운도 용선료 인하 협상 마무리 기대감에 6.72% 급등 중이다.
이 시각 현재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1.73포인트(0.25%) 오른 705.07을 기록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억원, 6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15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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