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어느 때보다 많은 10명의 후보자가 입후보해 투표 용지도 그 만큼 복잡해 졌는데요.
투표장에 갈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김경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 투표는 내일(19일) 오전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전국 1만317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됩니다.
만 20세 이상의 선거권을 가진 국민은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에 적혀 있는 곳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신원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을 반드시 챙겨야하며 도장은 가지고 갈 필요가 없습니다.
투표장에 도착하면 선거인 명부 대조석에서 신원을 확인하고 1장의 투표 용지를 받습니다.
그리고 나서 옆에 있는 기표소 안에서 투표를 한 뒤 이를 접어서 투표함에 넣고 나가면 모두 끝납니다.
이 때 반드시 기표소 안에 준비된 기표 용구로 투표를 하여야 하며 만년필이나 지장 등을 찍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특히, 올해는 기호5번 심대평 후보와 11번 이수성 후보가 사퇴해 이들에게 투표할 경우 무효 처리되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2명 이상의 후보를 찍거나 다른 곳에 기표하는 행위, 투표 용지를 정확히 접지 않거나 휴대폰 카메라로 투표지를 촬영하는 경우에도 무효
이렇게 모아진 투표 용지는 전국 249개 개표소에서 자동개표기를 이용해 밤 11시까지 개표가 진행됩니다.
이에 따라 후보들간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지 않는 한 절반 개표가 끝나는 밤 9시쯤 새 대통령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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