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과반 대통령 지지"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는 유세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BBK 의혹과의 무관함을 강조하며 과반 대통령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와는 계속 협력하고 있음을 강조했고, 이회창 후보에 대해서는 언급할 가치가 없다며 불쾌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후보는 후보로서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BBK 의혹과 무관함을 강조하는데 대부분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 후보
-"신금융산업을 소개 홍보하면서 약간 부풀려진 것뿐이다. 이것은 누구 것이고 저것은 누구 것이라는 것을 밝히는 그런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이른바 '이명박 특검'과 관련해서는 내년 총선을 위한 정략에 불과하다며 특검은 미풍에 그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 후보
-"신당이 정략적 특검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것은 총선을 겨냥한 것입니다. 이명박 특검은 미풍에 그치고 이명박 효과는 태풍이 될 것입니다. "-

이어, 안정적 지지기반을 통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며 과반의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대선 후 박근혜 전 대표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연대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언급할 가치가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 후보
-"박근혜 대표는 오전에 통화했지만 그동안 유세 과정에서 보다시피 열 심히 일해주신 것 대해서 감사했고.. 이회창 후보에 대해서는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날 유세 일정으로 새벽 시장을 방문했고 서울시장 시절 최대 치적으로 평가받는 청계천에서 대선전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