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를 하루 앞두고 대선의 최대 쟁점 BBK 공방은 절정에 달했습니다.
신당은 "이명박 후보는 당선돼도 무효"라고 맹공했고, 한나라당은 "신당이 BBK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BBK 사건을 고리로 이명박 후보 공격에 남은 힘을 모두 쏟았습니다.
특히 이명박 후보는 당선돼도 무효라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인터뷰 : 정대철 / 대통합민주신당 선대위원장
- "특검으로 진실이 밝혀지면 이 후보는 당선돼도 무효입니다. 정후보를 찍어서 대선은 한번으로끝나야 됩니다."
또 '동영상' 공개 이후 이명박 후보 지지 유권자들이 빠지고 있다며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단 한 표라도 분산시키면 역사의 죄인"이라며 이인제, 문국현 후보에게 단일화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승리를 장담하면서도 '동영상' 공개의 파문을 최소화하는데 안간힘을 썼습니다.
이명박 후보와 BBK의 무관함은 이미 검찰에서 결론난 사안임을 새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을 속이고 나라를 어지럽히는' 특검법을 통과시킨 신당은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회창 후보의 사퇴도 거듭 종용하면서 보수층 표 단속에 노력했습니다.
인터뷰 : 박형준 / 한나라당 대변인
- "결국 정동영 후보와 이회창 후보는 똑같이
대선 기간 내내 최대 쟁점의 위상을 놓치지 않았던 BBK 공방이 유권자들의 최종 결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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