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월세소득을 올리기 위해 오피스텔에 투자하려는 이들이 걱정하는 것이 바로 ‘수익률’ 수준이다.
다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지만 지역마다 편차가 클 뿐더러 자칫 지역 평균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분양을 받았다면 높은 수익률은 소원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20~30대 거주비율이 높은 지역을 보면 의외로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
오피스텔 임차 수요층 대부분이 20~30대다 보니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주민등록인구 자료(5월 기준)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김포 한강신도시, 부천 중동신도시, 광교신도시 등지의 20~30대 비율이 3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20~30대 연령대 비율(27.74%)과 수도권 20~30대 비율(29.66%)을 웃도는 수준이다.
실제 한강신도시(김포시 장기동·운양동·구래동 일대)에 거주하는 20~30대 인구는 2만9738명으로 김포 한강신도시 전체 인구(9만2567명)의 32.13%를 차지했다. 부천 중동신도시(중1~중4동)에 거주하는 20~30대 비율도 전체인구 11만6020명 중 3만6599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나 젊은층 비율(31.55%)이 높았다.
정인택 JNK 개발원 원장은 “20~30대의 젊은층은 중장년층에 비해 경제력이 낮아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담이 덜한 지역을 선호한다”면서 “오피스텔의 주수요층이 20~30대인 것을 감안할 때 20~30대 젊은층의 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오피스텔 수익성도 높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강서구와 동작구의 평균 오피스텍 수익률(6월 기준)은 각각 5.73%, 5.6%로 서울시 평균 수익률(5.14%)를 상회하고 있다. 강서구와 동장구의 20~30대 거주비율은 각각 32.34%와 33.47%로 서울시 20~30대 비율(31%) 보다 높았다.
현재 수도권 일대에서는 20~30대 비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공급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대림산업은 김포시 한강신도시 구래동 중심상업지역에서 'e편한세상 시티 한강신도시'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20층 전용 23~43㎡ 총 748실로 규모다.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이마트와 호수공원이 있다.
정우건설산업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서 ‘정우 제이클래스 중동’을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19층, 전용 24~63㎡ 총 494실 규모다. 단지 주변에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과 현대백화점, 현대유플렉스, 이마트
신영은 광교신도시업무 3블록에서 '광교 지웰홈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8층, 3개동 전용 59~84㎡ 총 196실의 규모다. 단지 인근에 신분당선 상현역이 있고,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광교·상현IC도 가까워 강남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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