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균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KB제7호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와 합병을 통해 애드테크 기업 최초로 10월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애드테크란 광고를 뜻하는 애드버타이징(advertising)과 기술을 뜻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합성어다. 합병비율은 1:1.1572482, 합병 후 총발행주식 수는 4561만4682주다. KB제7호스팩의 합병가액은 2035원이며 합병기일은 9월 22일이다.
2007년 설립된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옐로 모바일(90여개 스타트업을 계열사로 둔 모바일 서비스 벤처 연합) 자회사 옐로디지털마케팅의 그룹사다. 2010년 광고주와 스마트폰 이용자를 잇는 카울리(CAULY)라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카울리를 통해 광고주는 자사 브랜드나 제품을 홍보하고 앱 개발자는 수익을 창출하며, 스마트폰 이용자는 무료로 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매월 2500만명이 카울리를 거친 광고를 경험했고 같은 기간 100억회 이상의 페이지뷰(PV)가 발생했다.
카울리는 국내 100대 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 광고주가 꾸준히 채널로 이용하고 있다. 누적 광고주도 2010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로 연평균 173%씩 폭발적으로 증가해 현재 1만2000여 개의 매체가 카울리를 통해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퓨처스트림네트웍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41억6000만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억8000만원, 21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4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했다.
해외 시장 진출도 이미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태국에서 모바일 잠금화면 플랫폼인 ‘애드포켓(Ad Pocket)’과 올해 2월 베트남에서 ‘몰라(MOLA)’를 출시했
신 대표는 “각 국가별 시장에 적합한 광고 상품 플랫폼을 출시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후 오는 2020년께 매출액 1000억원대 규모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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