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공사의 전문성 강화와 전문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저금리와 고령화로 개인부채관리 등 주택금융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연구의 양과 질을 동시에 끌어올려 주택금융의 안정적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산하의 주택금융연구소를 올해 초 주택금융연구원으로 확대 개편하고 기존 6명이었던 박사급 인력을 추가로 2명 충원했다. 현재 부족한 연구인력은 대학이나 다른 기관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수요를 메우고 있다.
김 사장은 연구뿐 아니라 실무에서도 전문성을 강조했다. 그는 "상반기에 50명이 새로 입사했는데 수시로 실무시험을 보게 하고 있다. 직원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어쩔 수 없다"며 웃었다.
주택금융공사는 올 하반기에도 신입직원 32명을 모집한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능력 중심 열린채용을 통해 대졸 신입 28명과 고졸 부문 4명을 선발한다. 채용 인원의 35%
합격자는 약 3개월간의 인턴 기간을 거쳐 기본 소양, 직무수행능력 등을 평가받는다. 공사는 부적격자를 제외한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노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