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시장.친기업 정책을 내세운 이명박 후보의 당선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1%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그만큼 해외 악재가 만만치 않기 때문인데, 앞으로 '이명박 효과'가 글로벌 악재를 이겨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장초반 21포인트 상승 뒤 결국 17포인트 하락 마감.
이른바 '이명박 당선 효과'와 '글로벌 악재'의 대결 결과입니다.
이처럼 미국의 신용위기로 대표되는 글로벌 악재가 갖는 위력은 큽니다.
문제는 앞으로의 전망
전문가들은 일단 경제살리기를 위한 이명박 당선자의 친시장.친기업 정책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종록 / 한화증권 연구원 - "이명박 차기 정부의 경우, 친시장 친기업적 정책을 활발히 펼 것으로 보여 증시에는 우호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번의 대통령 선거에서도 한번을 제외하곤 3번 모두 대선 직후 한달간은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악재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이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 이선엽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영향이 커서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아무리 대선 효과가 좋아도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 결국 글로벌 증시와 경제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 생각한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정부의 경제정책이 어떤 모습을 드러내느냐가 중요한 만큼 당선자에게 거는 증권가의 기대 역시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 홍성국 /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 "적어도 국내 측면에서 많은 경제정책
한편 증시전문가들은 대규모 SOC 건설과 부동산 규제완화에 따른 건설주와 M&A 기대감에 따른 금융주가 향후에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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