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하루 앞둔 경계감에 약보합 출발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9포인트(0.09%) 내린 2025.5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27포인트(0.01%) 내린 2027.07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의 7월 FOMC 회의 결과 발표(한국시간 28일 새벽)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연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확률이 높지 않다는 관측이 많지만, 최근 자산시장 전반이 안정세를 되찾으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국의 정책 공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당 부분 주가 회복이 이뤄진 상황에서 FOMC는 추가 상승을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밤 뉴욕 증시 역시 FOMC 경계감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31포인트(0.10%) 낮은 1만8473.7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70포인트(0.03%) 높은 2169.18에, 나스닥 지수는 12.42포인트(0.24%) 상승한 5110.05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우려로 하락을 이어갔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1센트(0.5%) 내린 배럴당 42.92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혼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화학은 0.68%, 전기가스업은 0.73% 하락하고 있다. 반면 건설업은 1.34%, 기계는 1.15% 오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억원, 6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9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45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72%, LG생활건강은 5.77%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65%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1포인트(0.21%) 오른 706.91을 기록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억원, 7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14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