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매각을 추진 중인 경기 서남부 랜드마크 'G스퀘어'가 이지스자산운용과 마스턴투자운용을 새 주인으로 맞이한다. G스퀘어는 GS리테일이 안양시 평촌 신도시 내 보유 용지에 설립한 대규모 복합쇼핑센터로 롯데백화점 평촌점이 입점해 있어 잘 알려져 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과 매각주간사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이날 이지스자산운용과 마스턴투자운용을 공동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용지와 건물을 포함한 전체 매각대금은 7000억원대 중후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마감한 매각 입찰에는 이들을 포함해 투자회사 10곳이 응찰했다.
G스퀘어의 인수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지스자산운용은 국민연금공단과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투자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달리 마스턴투자운용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형 부동산펀드를 조성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2012년 문을 연 G스퀘어는 오피스와 쇼핑몰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연면적은 23만6688㎡에 달한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과 맞닿아 있어 지리적 요건이 우수하고, 롯데쇼핑이 15년간 장기 임차하고 있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부동산 투자 업계 관계자는 "G스퀘어는 경기 군포·안양·의왕 일대 핵심 상권에 자리 잡고 있는 데다 우량 임차인을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