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주택경기 호조에 힘입어 10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별도기준), 매출 5조5463억원, 영업이익 168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4조7102억원) 대비 17.8% 증가했다. 특히 주택과 건축부문이 매출을 주도한 국내매출은 전년 동기(3조2768억원) 대비 7.3% 증가한 3조5169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토목과 발전 현장 매출 증대로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1조4334억원) 대비 41.6% 증가한 2조294억원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563억원) 대비 7.6% 증가한 168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만 105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이후 3분기 만에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영업이익 증가에는 자체분양 사업 등 주택과 건축부문의 양호한 실적이 일조했다. 하지만 해외 일부 현장의 경우 손실이 발생했다.
신규수주는 4조6191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9254억원) 대비 22% 감소했다. 분양시장 호조로 주택·건축부문 국내 수주는 4조1004억원으로 견고한 반면, 해외수주액은 저유가, 발주 지연 영향으로 5187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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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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