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치 아너힐즈 일반 분양가 낮춘다…HUG 수용은 미지수

↑ 디에이치 아너힐즈 조감도

개포주공3단지가 결국 분양가를 낮추기로 했다.
개포주공3단지재건축조합은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국가시책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일반 분양가를 인하하기로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재건축조합은 이번 결정이 다음달 3일 열리는 조합 대의원회에서 안건이 통과될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에 분양보증 재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번 이사회를 통해 의결된 일반 분양가는 3.3㎡당 평균 4178만원으로, 기존 신청 금액(3.3㎡당 4310만원)보다 132만원 내렸다. 조합장에게는 일반 분양가의 1% 범위 안에서 조정 권한을 위임했다.
하지만 HUG가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HUG가 인근 아파트 분양가 대비 10%를 초과하는 경우 고분양가로 판단한다고 밝혔기 때문. 이번에 조합이 조정한 분양가는 3개월 전 분양한 개포주공2단지(래미안 블레스티지) 3.3㎡당 분양가(3762만원)와 10% 가량 차이가 발생해 보는 기준에 따라 명암을 달리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2번에 걸쳐 분양가를 조정을 한 데다 이번에도 HUG의 요구에 따라 분양가를 재조정하는 등 조합측이 양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만큼 큰 이변이 없는한 수용할 것으로 주택업계는 전망했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다음달 3일 조합대의원회 회의에서 안건이 가결된 후 HUG 분양보증 재신청과 강남구청 분양승인을 득하면 다음달 18일 모집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들어갈 계획이다. 상세 계획은 19일 모델하우스 재개관, 24일 특별공급, 25일과 26일 각각 1순위,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