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원유유출 사고가 난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17일째 방제작업이 진행중인데요.
그동안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섬지역에 방제 활동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해경 방제대책본부에 따르면 충남 태안과 전북 군산 앞바다에 있는 섬 259개 가운데 태안 23개, 보령 15개, 군산 4개 등 모두 42개 섬에서 오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전체 섬 가운데 85%에 달하는 220곳이 무인도라 방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방제대책본부는 4개 방제업체를 피해가 발생한 도서 지역에 집중 배치해 전문 방제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해상에 타르 덩어리 형태로 떠 다니는 기름찌꺼기들이 섬지역과 해안 등으로 추가 유입될 가능성에 대비해 만리포와 가로림만, 삽시도와 녹도 등의 해역에서 집중적인 방제활동을 펼쳤습니다.
해안에서는 갯바위와 암벽 등 접근이 곤란한 지역에 5천여 명의 군 병력을 집중 투입했고 일부 도서지역에 쌓여 있는 유착 폐기물 제거작업을 펼쳤습니다.
해경 방제대책본부는 지금까
한편 여성환경연대는 환경보건포럼, 보건복지부와 함께 태안 기름유출사고와 관련해 주민들과 자원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건강영향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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