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주 연속 급등하면서 최고금리가 8.2%대로 뛰어올랐습니다.
그런데도 대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어, 가계대출 부실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가 대부분 8%대를 넘어섰습니다.
국민은행의 이번주 초 주택대출 금리는 지난주 초에 비해 0.07%포인트 상승한 연 6.44~8.04%, 우리, 신한, 기업은행에 이어 최고 금리가 8%를 넘어섰습니다.
농협의 경우 최고 금리가 8.2%대까지 진입했습니다.
특히 연말까지 우대금리를 폐지한 우리은행은 최저 금리마저도 8%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한달반새 대출 최저 금리가 최고 0.52%P 급등한 것입니다.
이처럼 주택담보대출금리가 급등한 것은 기준이 되는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CD금리는 지난 21일 현재 5.78%로 지난 달 12일 이후 0.43%포인트 급등하면서 6년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자금난에 처한 은행들이 대거 CD발행을 늘리면서 서민 대출 고객들에게 고스란히 이자부담이 떠넘겨지고 있는 겁니다.
집을 담보로 2억원을 빌린 사람의 경우 한달 보름여만에
문제는 이같은 주택대출금리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데 있습니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도 주택담보대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가계부채로 인한 신용위기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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