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수도권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 봇물

↑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고덕 그라시움’ 조감도

올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에 쏟아질 물량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물량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8~12월 수도권 공급물량은 146곳, 9만7997가구다. 이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28곳, 4만2035가구로 전체물량의 약 43%를 차지한다.
서울에서는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물량 3곳이 분양한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SK건설은 컴소시엄을 이뤄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그라시움’을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4932가구 중 전용 59~127㎡ 202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9호선 연장선 고덕역(예정) 역세권 단지로, 인근 강일지구에는 이케아 3호점을 비롯해 비즈니스·연구개발(R&D)·지식산업존, 호텔 등으로 구성된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11월에는 중랑구 면목3구역을 재건축하는 ‘사가정 아이파크’가 분양시장에 나온다. 이 단지는 전용 59~160㎡ 1505가구 가운데 일분분양분은 1040가구다.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4구역 롯데캐슬’을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7~101㎡ 1372가구 중 129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1호선, 중앙선·ITX(경춘선 고속전철열차) 청량리역이 단지와 가깝다. 또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송도~청량리)과 C노선(금정~청량리~의정부) 개통호재가 있다.
인천과 경기에서는 각각 2곳, 23곳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물량이 분양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이달 화성시 동탄2신도시 A-79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77~96㎡ 1515가구 규모이며, 향후 지난 6월 분양한 1단지와 함께 총 2756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탈바꿈한다. 단지에서 시작하는 6.1㎞의 산책로가 동탄호수공원까지 연결된다.
GS건설은 안산시 사동 1639 사동90블록에서 도시개발사업인 ‘그랑시티자이’ 1차를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총 6600가구 중 3728가구(전용 59~140㎡)를 1차로 분양한다. 현재 추진 중인 신안산선(안산~여의도) 한양대역(가칭)이 2023년께 개통하면 여의도까지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다.
금강주택은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7블록에서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을 10월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74~84㎡ 1304가구 규모이며, 일부 가구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강변북로를 따라 송파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 이용이 편리하다.
대우건설은 용인시 성복동 195-2에서 ‘용인 성복역 푸르지오’를 11월 분양예정이다. 전용 84~116㎡ 1628가구 규모이며, 신분당선 성복역 역세권 단지다.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IC 광교상현IC 등을 통해 서울 접근성이 좋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