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주 특별 사면을 단행할 예정입니다.
특별사면과 복권 대상에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동수 기자 입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 등 약 100여 명이 연말 특별 사면 대상에 올라있습니다.
천호선 청와대 홍보수석 겸 대변인은 "특사 기준과 폭을 결정하는 실무작업이 끝나지 않았다"면서도 조만간 인선 작업이 확정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청와대 홍보수석
-"사면도 인사와 마찬가지다. 누가 거론 기준 말하기 어렵다. 여러 측면에서 고려해야 하기 떄문에 참여정부 원칙과 방향에 맞는 면에서 ...."
천 수석은 "가급적 해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주말께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사면안을 의결한 뒤 31일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사 규모는 100명 선.
김우중 전 회장외에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 장진호 전 진로그룹 회장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 박건배 전 해태그룹 회장, 장치혁 전 고합그룹 회장 등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문병욱 썬앤문 그룹 회장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특사가 노 대통령의 부채 청산 성격이란 지적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
-"미리 예단해서 부채청산식의 사면이라 단정하는 것도 옳지 않다."
인터뷰 : 임동수 / 기자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도 대선이후 연말 특사를 했고 적게는 20 명에서 많게는 120 명까지 특별 사면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