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1일까지 17일간 전세계인의 이목이 올림픽에 쏠리는 만큼 증권가에서도 올림픽 수혜주 찾기가 한창이다.
4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번 리우올림픽의 최대 수혜주로 삼성전자가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유일의 올림픽 공식 파트너사로서 올림픽을 통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올림픽 후원사로 참여해왔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또 삼성전자의 마케팅 확대에 따라 제일기획의 실적 개선도 점쳐진다. 특히 최근 매각 이슈가 가라앉은 데다 올림픽 시기가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출시와 맞물리면서 주가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다.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들도 수혜 대상으로 꼽힌다. 올림픽, 월드컵 등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면 TV 교체 수요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기간 동안 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각각 7.5%, 6.8%, 9.8%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5.6%를 웃돌았다.
리듬체조에서 손연재, 골프 박인비, 배드민턴 이용대·유연성 등이 출전하는 KB금융도 올림픽 홍보 효과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자주 언급된다. 이와 함께 SBS, 아프리카TV, 스카이라이프 등 미디어업종과 BGF리테일, 하이트진로, 롯데칠성, 하림, 마니커 등 치맥(치킨+맥주) 관련주들도 올림픽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 테마주들의 흐름도 심상치 않다. 브라질 올림픽을 계기로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또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유니더스, 진원생명과학, 명문제약, 오리엔트바이오 등 지카 바이러스 테마주들이 최근 재차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예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올림픽의 수혜를 받기 위해서는 경기 시간이 국민들이 볼 수 있는 저녁 시간대이고 한국 선수들의 성적이 양호해야 하기 때문에 리우 올림픽에 따른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삼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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