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올해(7월 말 기준) 낙찰된 강남3구 소재 오피스텔의 경매 낙찰가율은 서울 전체 낙찰가율(88.2%) 대비 4.8%포인트 더 높은 93%를 기록했다.
부동산 경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의미한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해당 부동산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입찰 경쟁도 치열했다. 올해 7월까지 낙찰된 강남3구 소재 오피스텔 28개에 대한 입찰자 수는 219명, 입찰경쟁률은 7.8대 1에 달했다. 서울 전체 경쟁률(4.8대 1)과 비교하면 낙찰 건마다 평균 3명이 더 입찰한 셈이다.
이에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과잉공급이나 공실 우려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되면서 임차인 수급이 쉬운 강남3구 오피스텔로 경매 투자자가 몰렸다”며 “법원 경매 시장의 경우 실제 부동산 매매 시장을 선행하는 특성이 있어 올해 오피스텔 매매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 강남3구에서 분양에 들어가는 오피스텔 물량이 많지 않아 투자계획이 있다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앞서 예로 든 법원 경매 역시 물량 자체가 적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신규 분양 상품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강남구 역삼동에서 ‘역삼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7층~지상 최고 18층, 전용면적 17.57㎡~39.30㎡, 총 736실 규모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 역세권이며 이마트, 종합병원, 공원 등 다수 편의시설이 가깝다.
코오롱건설은 강남구 청담동 91-2번지에 ‘아노블리81’를 분양 중이다. 지상 1층~16층, 전용면적 41㎡~70㎡, 총 81실 규모다. 왕복 10차선 도산대로와 접해 있고 올림픽대로, 영동대로, 청담대로 진입이 수월하다. 압구정 로데오거리, 청담동 명품거리가 가깝다.
군장종합건설은 강남구 세곡동 615번지에 ‘강남드림하이’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8층, 전용면적 21.48㎡~49.08㎡, 총 210실 규모다.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수서역 역세권이고 이마트, 가든파이브, 현대백화점 등이 가깝다.
강태욱 우리은행 부동산 자문위원은 “오피스텔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은 투자에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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