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강남순환도로 이미지 |
순환도로는 도심의 교통난을 완화하고자 도심 외곽을 원형으로 순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도시 구석구석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차량 정체가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순환도로 인근 아파트는 편리한 교통으로 인해 집값 상승에도 유리하다. 실제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예정)와 접하고 있는 부산 기장군 정관읍의 아파트 시세는 현재 3.3㎡당 832만원으로 2년전 시세인 700만원에서 18.87% 상승했다.
분양 시장에서도 강세다.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인근 관저지구에서 선보인 ‘관저 더샵’은 712가구 모집에 2만907명이 몰리며 29.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 이 아파트의 분양권은 1000만~2000만원 가량 웃돈도 붙었다.
이처럼 순환도로 인근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아지자 전국 순환도로 인근 분양 물량에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충북 청주시 외곽 주요지를 통과하는 2순환로 인근 청주 테크노폴리스에서는 우미건설이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미린’ 총 1020가구를 분양 중이다. 청주산업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엘지로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 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두산건설은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서 ‘송파 두산위브’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있어 강남까지 10분만에 진입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에 ‘힐스테이트 녹양역’을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교통이 편리한 순환도로 인근 아파트는 지속적인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내 집 마련에 관심이 있는 수요자라면 순환도로 인근 부동산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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