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연계증권(ELS) 순발행이 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7월 ELS 발행금액과 상환금액은 각각 2조5703억원, 2조9071억원으로 ELS 순발행금액(발행금액-상환금액)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ELS 순발행금액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데는 원금보장형 상품과 공모 상품 발행 급감, 주요 대형 발행사의 발행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7월 원금보장형 상품의 발행금액은 3538억원으로 직전 3개월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고, 특히 1건당 발행금액은 21억5784만원으로 전월 대비 절반 이하였다. 같은 달 공모 발행금액 또한 1조5894억원으로 전월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김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 ELS의 쿠폰 수익률이 하락했기 때문에 과거보다 ELS에 대한 재투자 매력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증권사 입장에서도 추가적으로 레버리지 부담이 있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ELS를 발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7월 ELS 조기상환금액이 2조3075억원으로 전월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났지만, ELS 발행 규모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는 점에서 ELS 상품에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