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멘트 주가가 채권단의 출자전환 주식 매각 소식에 하락세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지분 정리가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현대시멘트 경영권 매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5일 현대시멘트 주가는 낮 12시 현재 전일 대비 6.72% 내린 3만8150원을 기록했다. 전일 4만900원에 장을 마감한 현대시멘트 주가는 이날 18.83% 급락으로 출발한 후 낙폭을 만회했다. 채권단의 대규모 주식 매물 등장 우려로 투자자들이 빠져나간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시멘트는 전날 장 종료 후 채권단이 보유한 출자전환 주식 일부가 처분제한이 해제됐다며 채권단이 이를 시장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대상 주식은 지난달 26일 기준 보유한 주식(947만2137주) 중 10%와 27일 이후 보증채권 이행청구를 통해 채권단이 보유하게 될 주식 10%다.
[김효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