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시설 관련주들이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한국 진출 소식에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3일 주주레터를 통해 타이페이, 서울, 멕시코시티 등 인구 밀집 지역에 새 매장을 낼 것이라고 밝히자 관련주들이 5~7%까지 껑충 뛰었다.
전기차 충전시설 사업자인 포스코ICT는 지난 4일 전일 대비 7.18% 상승했고 엔에스(+7.09%), 삼진엘앤디(+5.75%), 우수AMS(+3.24%), 삼성SDI(+2.68%), 뉴인텍(+1.04%) 등 관련주들도 상승 탄력을 받았다. 그 다음날인 5일에도 포스코ICT는 전일 대비 1.40%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했고 삼성SDI(+1.30%), 삼진엘앤디(+0.14%), 뉴인텍(+1.03%) 등 관련주들도 함께 올랐다.
업계에서는 테슬라의 한국 진출과 함께 ‘수퍼 차저’ 보급이 시작되면 국내 전기차 충전시설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세계 20여개국에 진출한 테슬라는 급
앞서 테슬라는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15년 11월 자본금 1억원으로 한국법인 테슬라코리아 유한회사를 설립했다. 테슬라는 현재 경기도 하남과 서울 강남 등지에 매장 입점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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