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의 흐름을 살펴보면 올해 초부터 지난 5월쯤까지 상승세를 탔다. 이후 6월부터 정체 국면에 접어들더니 7월부터는 하락 압력을 받으며 내림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다. 주가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이유는 신작 게임 부재와 기존 게임의 성장 정체가 맞물리면서 주가를 끌어올릴 뚜렷한 모멘텀이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주가 등락률(종가 기준)은 게임빌 -12.5%, 웹젠 -9.7%, NHN엔터테인먼트 -9.4%, 선데이토즈 -9.0%, 컴투스 -6.3% 등으로 나타났다.
김한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NHN엔터, 컴투스 등 게임업체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1분기 대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하반기 신작 게임 출시가 집중돼 있고,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둘러싼 관심이 커지고 있어 게임주가 상승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3'를 3분기 중 선보일 예정이고, 애니팡 시리즈 후속으로 캐주얼 게임 신작도 출시할 계획
[김대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