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2,020선 회복 출발
↑ 사진=연합뉴스 |
코스피는 8일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2,020선을 회복한 채 출발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8포인트(0.43%) 오른 2,026.52를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1포인트(0.38%) 오른 2,025.55로 출발한 뒤 완만한 상승곡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일자리 증가세로 경기 위축에 대한 불안이 완화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7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25만5천 개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인 18만5천 명을 웃도는 결과로, 비농업부문 고용은 두 달 연속 강한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만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 0.25%∼0.5%인 현행 기준금리를 이르면 9월, 늦어도 연내 인상할 가능성이 커진 점이 추가적인 상승 탄력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날 발표될 중국의 7월 수출입 지표를 확인하고자 하는 관망심리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003470]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증시에 부담을 줄 가능성도 커졌다"며 "하지만 최근 미국 경기 모멘텀과 글로벌 증시는 정의 상관관계를 보인 만큼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억원과 4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개인만 8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입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58% 오른 157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물산(0.36%), SK하이닉스(1.29%), 아모레퍼시픽(1.24%), NAVER(1.66%) 등 대부분이 오름세입니다.
미국 정부가 국내산 열연강판에 최고 61%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함에 따라 포스코(-2.93%), 현대제철(-2.02%) 등 철강주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지수는 2.58포인트(0.37%) 오른 698.67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코스닥에 상장된 에코마케팅은 시가보다 18.68% 내린 5만5천300원에 거래 중입니다. 이는 공모가(3만5천원)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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