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굴레 벗은 P2P 피플펀드, 2개월 성적표는?

대부업 굴레를 벗어난 P2P금융기업 피플펀드는 오픈 후 약 2개월 간의 대출성과를 정리해 8일 발표했다. 피플펀드는 전북은행과 손잡고 은행에서 우대 받지 못하는 중소기업 및 외국계 기업 직장인, 은행 신용대출이 용이하지 않은 중신용 고객 등에게 합리적인 중금리 은행대출을 제공하는 ‘피플펀드론’을 선보인 바 있다.
피플펀드가 지난 6주동안 피플펀드론 금리 조회를 한 2181명의 대출고객을 분석한 결과 이들은 총 299억원의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약 29%에 해당하는 642명의 고객이 평균 9%대의 금리를 제안 받았다. 대출승인 기준을 통과한 고객의 신청금액 총액은 약 69억원을 기록했다.
타 P2P업체보다 높은 대출 승인율도 눈길을 끈다. 실제 피플펀드에 대출을 신청한 4~6등급의 중신용자의 62%가 피플펀드의 리스크 평가모형을 통과했다. 피플펀드 승인 고객의 평균 대출신청금액은 1195만원, 평균 대출금리는 9.48%, 평균 신용등급은 3.5등급으로 집계됐다.
김진호 피플펀드의 리스크총괄 이사는 “피플펀드를 통해 제2금융권에서 고금리로 고통 받던 중신용자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은행대출이 가능해졌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