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위성통신은 계열사인 인공위성 제조업체 AP우주항공을 흡수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합병비율은 1대 0.4317764, 합병기일은 오는 11월1일이다. 다음달 29일 주주 총회에서 승인되면 신설 통합 법인의 상호를 정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인공위성 사업부문과 인공위성부품 제조 사업부문의 매출 증대, 수익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는 설명했다.
AP우주항공은 민간기업 최초로 지난해 발사된 아리랑3A호의 개발 제작을 주관한 업체다. 최근에는 차세대 중형위성 1·2호의 표준탑재 컴퓨터의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다목적실용위성 6호 탑재체 데이터링크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AP위성통신은 오는 11월 중 3G(3세대) 지상망과 위성통신망 겸용 휴대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지상망(LTE)과 위성통신망이 겸용되는
류장수 회장은 “이번 합병은 단순한 규모적 확대뿐만 아니라 사업 다각면에서 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해 글로벌 위성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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