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량이 상장 첫날 100만주를 넘어섰다. 코스닥 지수가 박스권 상단인 700을 웃돌면서 하락장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삼성자산운용의 KODEX코스닥150인버스ETF는 34만7391주가 거래되고, 미래에셋운용 TIGER코스닥150인버스ETF는 68만7335주가 거래됐다. 이날 하루 총 103만4726주가 거래된 것이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코스닥150인버스ETF의 거래량이 삼성자산운용의 KODEX코스닥150인버스ETF보다 2배나 많았다.
윤주영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미래에셋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마켓셰어를 높여왔던 것이 투자자 선택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TIGER코스닥150인버스ETF의 보수는 0.59%로 KODEX코스닥150인버스ETF(0.64%)보다 0.05%포인트 싸다.
수익률은 이날 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0.96% 상
[배미정 기자 /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