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내일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납니다.
경제만큼은 반드시 살리겠다고 공언한 이 당선자와 재계 회동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갈 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재계 대표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 회장단과 내일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갖습니다.
이 당선자측 제안에 따라 전격적으로 진행된 이번 만남에는 15명 정도의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당선자의 만남 요청을 회장단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그동안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던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주요그룹 총수들이 대거 참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만 이건희 삼성 회장은 내부사정으로 참석 여부가 유동적입니다.
대통령 당선 전부터 줄곧 친기업·친시장 정책을 표방했던 이 당선자이지만, 이처럼 조기에 당선자와 재계 대표간 만남이 이뤄지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이 당선자는
차기 정부의 정책 방향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을 내일 회동에 경제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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