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가 ‘플래시 메모리 서밋’(FMS)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이번 행사는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플래시 메모리 업계 콘퍼런스로 FMS 평생공로상은 플래시 메모리 관련 기술의 개발과 시장 확대에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준 개인에게 수여된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용량을 2002년 2Gb에서 2006년 32Gb로 매년 2배씩 늘리며 플래시 메모리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수상 소감을 통해 “2003년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을 지냈을 때부터 평면구조 낸드 플래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여러 기술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V낸드를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고
이어 “2013년 8월 세계최초로 1세대 24단 V낸드를 양산한 데 이어 올해 말 64단 V낸드를 양산할 계획”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1Tb(테라비트) 낸드 플래시가 현실이 될 것으로 믿는다. 이는 곧 100단 이상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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