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수처리 기업인 프랑스 베올리아그룹이 광주 수완지구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 업체 수완에너지 인수에 나섰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베올리아그룹의 한국 법인인 베올리아코리아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가 진행 중인 수완에너지 매각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고 예비실사에 돌입했다. 베올리아 외에도 동종업체 등 총 6곳이 LOI를 제출하고 예비실사에 착수했다.
수완에너지는 현재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경남기업의 알짜 자회사로, 광주 수완지구 4만여 가구에 냉난방을 공급하는 LNG열병합 업체다. 법원은 경남기업 매각을 추진하면서 별도로 경남기업의 회생채무 변제를 위해 자회사인 수완에너지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경남기업이 보유한 수완에너지 지분 70%다.
베올리아그룹은 올해 창립 163년을 맞은 장수기업이자 전 세계 50여 개국 환경산업 시장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그룹의 핵심 사업은 물 생산과 공급, 하폐수 처리와 재활용, 수자원 보존
[김효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