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가 활발하게 차기 국정의 밑그림을 그리는 가운데, 정치권의 관심을 4월 총선으로 옮겨갔습니다.
저마다 지역구에 사무실을 마련하며 총선 준비에 여념이 없는데, 특히 충청권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안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선의 2라운드로 평가되는 총선을 겨냥한 경쟁이 물밑에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선관위가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국 243개 선거구에서 천4백여명이 국회의원직에 도전장을 던질 태세입니다.
최종 후보로 등록할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현재로서는 5.8 대 1의 경쟁률입니다.
눈길을 끄는 곳은 충청권입니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9.4대 1을 기록한 광주지만, 대전, 충남, 충북이 8 대 1이 넘는 경쟁률로 나란히 2,3,4위를 차지했습니다.
대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중원까지 장악하겠다는 한나라당에, 수성을 목표로 하는 대통합민주신당, 그리고 새로 원내 의석 마련에 도전하는 '이회창 신당'이 일대
수도권에서는 '친노'로 분류되는 의원들의 지역구에 도전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각당이 저마다 공천을 둘러싸고 당내 잡음이 일고 있어, 총선 구도가 본격적으로 정리되려면 2월은 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안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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