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파트를 찾기 위한 방법으로 해당지역 선행 아파트의 1순위 청약 성적표가 중요시되고 있다. 1순위 당첨자들은 아파트 당첨을 포기할 경우 해당 청약 통장을 더이상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1순위 청약 당첨자=계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해당 아파트의 인기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나 다름 없다.
25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분양에 나선 총 337개 단지 중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한 단지는 129개로 전체의 38.28%다. 일부 지역은 여러개 단지가 연속해서 1순위 마감에 성공한 경우도 있다.
경기 하남시가 대표적인 예다. 이 지역은 올해 7개 단지에서 1순위 마감했다. 대구 수성구는 5개 단지로 뒤를 이었고 부산 연제구·부산 동래구·고양시 덕양구는 4개 단지, 부산 해운대구·광주 광산구는 3개 단지가 연이어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들 지역은 특히 하반기에도 신규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라 주목된다.
대구 수성구에서는 삼정E&C가 대구 수성의료지구 내 ‘만촌 삼정그린코아 에듀파크’를 연내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2층, 10개동, 전용면적 75~123㎡, 총 774가구 규모다. 대구~부산고속도로, 달구벌대로, 범안로, 월드컵대로 등을 통해 주변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대구스타디움, 대구미술관, 홈플러스등 각종 편의 시설이 가깝다.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다음달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44층, 4개동, 전용면적 84㎡, 총 660가구 규모다. 부산 지하철 3호선 사직역과 종합운동장역 사이에 들어서는 더블역세권 단지다. 홈플러스, CGV, 동래 메가마트 등이 가깝다.
광주 광산구에서는 다온건설이 다음달 ‘광주 송정역 숲안애 2차’를 분양한다. 최고 15층, 3개동, 총 147가구 규모다. 지하철 1호선 송정역 역세권이며 송정사랑병원, 광주열린병원, 역전매일시장, 송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1순위 마감 단지가 잇따르는 지역은 단순히 인근 주민 수요자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수요자와 투자자가 몰리는 경우가 많다”며 “그럴 경우 환금성이 높고 집값 자체도 빠르게 올라 눈여겨볼 만 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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