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부조직 개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는 10일까지 인수위 작업 초안을 마련해 이명박 당선자에게 보고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84명에 대한 인선을 마친 뒤 첫 전체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했습니다.
이명박 당선자가 오는 10일까지 1차 보고를 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회의는 긴장감이 맴돌았습니다.
인터뷰 : 이경숙 / 인수위원장
- "오늘은 우리로서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날이지만 오히려 한해를 앞당겨 시작하는 각오로 임하셨을 줄 믿습니다. 24시간이 큰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수위는 새해 첫 날인 오늘부터 정상 업무를 진행하고, 내일부터는 교육부를 시작으로 주말과 휴일없이 부처 업무보고를 받아 8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보고 내용은 예산과 조직 감축에 대한 방안과 당선자 공약 실행 방안 등 실무적인 내용 위주로 짧은 시간동안 진행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 이동관 / 인수위 대변인
- "인수위의 요구에 맞는. 부처 중심의 공급자 중심의 보고는 안 받을 예정입니다. 그래야 10일까지 업무보고를 끝낼 수 있습니다
인수위원회는 정부 부처 보고를 바탕으로 정부조직 개편 밑그림을 정리해 당선자에게 보고할 계획입니다.
한편, 인수위는 16대 노무현정부 인수위 비해 실질적으로 12% 정도 줄어든 예산안인 21억9천만 원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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