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9월 14~18일)를 보름 남짓 앞두고 카드사들이 본격적인 추석 마케팅에 돌입했다. 카드사들은 대중교통을 예약하거나 선물세트를 구입하려는 고객에게 무이자 할부·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신한카드는 내달 1일부터 25일까지 백화점이나 요식업종, 주요 배달 앱(APP) 등에서 30만원 이상 이용 시 1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한다. 또 해외직구족들을 위해 해외 가맹점에서 400달러 이상을 결제하면 역시 1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준다.
KB국민카드는 대형마트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할인을 해주거나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9일까지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 구매하면 품목에 따라 최대 30%까지 할인된다. 아울러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 상당 마트 상품권도 증정한다.
하나카드는 편의점업체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추석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달 5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5만원 이상의 추석 명절 선물세트를 구입할 경우 2~3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아울러 18일까지 50만원 이상 가격의 선물세트를 사전 결제하면 20%를 즉시 할인해준다.
이외에도 BC카드는 추석 기간인 9월 13일부터 19일 사이의 고속버스 표를 고속버스모바일 앱에서 3만원 이상 결제하면 2000원어치 상당 현금(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삼성카드는 백화점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김영란 법 실시 전에 마지막으로 고가의 선물을 보내려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른 해보다 카드 매출이 많을 것으로 보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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