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29일 홍콩에서 중국민생투자그룹의 자회사인 ‘중민국제(CMIH)’와 투자 서명식을 갖고 2억 달러의 유상증자를 통한 지분투자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 길림은행 및 중민국제융자리스에 투자한 사례와 같이 성장성이 높은 해외현지 금융기관 앞 지분참여를 통해 성장과실을 공유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투자를 중국내 재보험업 시장에 간접 진출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투자대상 회사인 중민국제는 지난 4월 미국의 글로벌 재보험사인 시리우스인터내셔널보험그룹의 지분 100%를 인수한 바 있
유제봉 KEB하나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존 은행업 중심의 해외진출 보다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비은행업 시장진출을 통해 하나금융의 글로벌 성장 전략인 ‘2025년 글로벌 이익비중 40%’라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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