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5년 연속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 급등 등의 여파로 무역수지가 57개월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고유가와 환율 하락 등 각종 어려운 여건 아래서도 지난해 우리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2007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3천718억 달러로 1년전 보다 14.2% 증가했습니다.
지난 2003년 19.3% 이후 5년 연속 두자릿수 상승률입니다.
액정디바이스와 일반기계, 선박 수출은 20~30%대의 높은 증가율를 보인 반면 반도체는 가격 하락으로 수출 증가율이 4.4%에 그쳤고, 가전제품은 8%나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대중동 수출과 아세안, 중국, EU 등은 늘어난 반면, 대일본 수출은 오히려 0.6%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 오정규 / 산자부 무역투자진흥관
- "고유가와 원화강세라는 불리한 환경속에서도 개도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 호황 지속과 우리 주력 수출상품의 경쟁력에 힘입어..."
수입 역시 늘었습니다.
지난해
이에따라 지난해 무역수지는 15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무역수지는 국제유가 급등의 여파로 8억6천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4년9개월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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