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첫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출발했습니다.
미국 경제 둔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지난 31일 뉴욕증시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약세로 출발했습니다.
개인이 3천억원 이상 순매수했지만 유가상승과 파키스탄 정치불안등 대외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냈고, 프로그램매도세가 5천억원 이상 출회된 영향으로 지수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43.68포인트 내린 1853.45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종이목
재,의약품,철강금속업등 대부분이 하락했고, 비금속광물업과 건설업이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나흘째 하락한 가운데 LG필립스LCD와 LG전자가 하락했고, SK텔레콤과 KTF가 하락하는 등 통신요금 인하 우려로 이동통신주의 낙폭이 컸습니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가 2% 이상 하락하는 등 대형 은행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고, 포스코와 현대중공업,한국전력, SK에너지,현대자동차,신세계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코오롱건설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대림산업과 GS건설,대우건설이 3~5% 오르는 등 건설주가 신정부 출범에 따른건설경기 기대감으로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는 전반적인 증권주 약세 속에 신흥증권이 M&A설로 상한가를 기록했고,롯데미도파가 신격호 회장의 주식 증여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계룡건설은 대규모 아파트 수주 소식으로 3.5%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89포인트 오른 707.12포인트로 마감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인이 매도우위를 나타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인터넷,소프트웨어,컴퓨터서비스업이 상승했고, 디지털컨텐츠,음식료담배,금속,의료정밀기기,운송업등이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NHN과 메가스터디,SK컴즈,태웅이 강세를 나타냈고, 아시아나항공과 서울반도체,키움증권,다음,포스데이타가 하락했습니다.
IPTV 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하나로텔레콤이 6.6% 올라 강
세를 나타냈고, 휴맥스와 현대디지탈텍등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도 LG텔레콤이 6.3% 하락해 이동통신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고, 특수건설과 이화공영,홈센타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한반도 대운하’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는 CJ인터넷이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로
에스켐은 아시아 3개국에 대한 심근재생세포치료제의 독점판매권을 확보했다는 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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