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룡 금융위원장. |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금융위 기자실에서 열린 ‘9월 금융개혁 기자간담회’에서 “ISA 취급 금융사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시 약관 위반 자산운용 여부 등에 대한 특별 검사를 실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최근 ISA 수익률 비교 공시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고 가입자 분들에게 송구스럽다”면서 “금융당국의 수장으로서 다시 한 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임 위원장은 “기업은행의 수익률 오류에 대한 지적으로 촉발된 이 문제는 수익률 공시 자체의 신뢰성 뿐만 아니라 ISA 상품에 대한 신뢰를 추락시키는 사안”이라며 “비록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의도적인 조작 사례는 아니었으나, 신뢰와 정확성이 생명인 금융회사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회사 내·외부 공시 수익률 점검체계 구축을 비롯해 공시 실무자 대상 전면 재교육, 특별 검사, 그리고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수익률 분석·결과 공개 등 재발방지 조치를 약속했다.
앞서 지난 3월 정부는 저금리·고령화 시대에 국민재산의 안정적 증식 지원을 위한 자산관리
이에 따라 금감원은 ISA 취급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공시 수익률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지난달 실시, 7개 금융회사에서 공시 오류를 확인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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