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주택시장 침체가 예상되고 있어 건설사들은 시장 타개책으로 해외 건설시장 공략에 적극적입니다.
몇몇 건설사들은 신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면서 블루오션 찾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미분양 주택은 줄잡아 10만가구.
10년 전 외환위기 때인 10만2천가구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건설업체들은 새로운 활로책으로 앞다퉈 해외건설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현재까지 해외 건설시장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는 한 해전보다 두배에 가까운 126개사로 늘었고, 수주액은 무려 10배가 증가한 29억 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태엽 / 해외건설협회 기획팀장
-"2008년 해외건설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호황 추세가 지속되면서 350억달러 이상의 안정적인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건설 시장 개척이 건설사들의 블루오션 1호였다면 지금은 신사업 발굴이 건설사들의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한예로 남광토건은 대북사업에서 새로운 활로를 뚫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정태 / 남광토건 대북사업단장
-"철골공장을 토대로 개성-평양간 도로확장 사업등 북한 내 각종 SOC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밖에 건설업과 전혀 관계가 없는 택시사업에 진출한 업체도 있습니다.
먹구름이 드리운 주택시장이 만들어 내는 새해 건설업계의 새로운 단면들입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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