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약보합세 '숨 고르기'
↑ 코스피/사진=MBN |
코스피는 6일 연고점까지 오른 가격 부담으로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2포인트(0.01%) 내린 2,059.86을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포인트(0.09%) 내린 2,058.21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 중입니다.
전날 약 1년2개월 만에 2,060선을 돌파하면서 연고점을 높인 뒤 속도 조절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자 이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 상황입니다.
이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자극받았지만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 20∼21일(현지시간)까지는 시장에 경계감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 이후 부각된 미국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다소 후퇴하고 있다"며 "하지만 9월 FOMC가 열릴 때까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돼 탄력적인 상승을 저해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9억원과 90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입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 결정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흡수합병 결정 보도가 나온 LG화학(-3.37%)과 LG생명과학(6.45%)은 엇갈린 흐름을 탔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개장 전 LG화학에 LG생명과학 흡수합병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92포인트(0.14%) 오른 680.41을 나타냈
지수는 1.65포인트(0.24%) 상승한 681.14로 개장한 뒤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혜수 고기불판'으로 유명한 생활가전 업체 자이글은 상장 첫날인 이날 공모가(1만1천원)를 웃도는 1만3천6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시가보다 0.37% 오른 1만3천6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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