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0일 KEB하나은행 강동경희대병원출장소 여직원인 양예리 씨(37)는 손님이 환전을 요청하며 내민 100달러짜리 지폐 30장을 보자마자 어딘가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 지폐들을 유심히 살피던 양씨는 결국 해당 지폐를 스캔해 본점에 있는 위폐 감별 부서인 위변조대응센터에 감정을 의뢰했다. 면밀한 감식 결과 남미 폭력조직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위폐임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 KEB하나은행이 위조지폐 감정 분야에서 국내 은행권 최고 수준의 독보적인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자체 위폐 감별 부서인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올해 상반기 달러화 102장, 위안화 73장, 엔화 2장 등 총 178장의 위폐를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달러화 환산 11만800달러(약
이호중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장은 "KEB하나은행의 뛰어난 화폐·유가증권 위변조 감별 능력은 이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도 인정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