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사고로 인한 타르 덩어리가 전남도 내 김 양식장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올해 김 생산에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남 무안군 해제면 도리포 해안 일대의 김 양식장을 어민들과 함께 확인한 결과 유입된 타르 덩어리들이 김발을 지지하는 대나무에 덕지덕지 붙어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또 바다에 2~5㎝ 크기의 타르 덩어리들이 점점이 떠다니고 있는 가운데 기름을
어민들은 김 가공이 기계화로 이뤄져 타르 덩어리가 한 조각이라도 김에 유입되면 섞는 과정에서 타르가 풀어져 김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때문에 수확을 아예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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