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충청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 주민등록 인구는 160만3952명(외국인 제외)으로 2015년 상반기(159만8933명)보다 5019명이 증가했다.
중부 4군의 인구가 늘어난 것은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기업유치와 신규 아파트 입주 덕분이다. 진천군의 경우 지난해 준공된 신척산단과 산수산단이 100% 분양됐고 귀농 귀촌인까지 증가하면서 인구가 크게 늘었다.
특히 충북혁신도시 임대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 12월에는 한 달 동안 연간 최대치인 836명 증가를 기록했다. 증평군도 증평 일반산단의 기업체 입주와 새 아파트 입주가 인구증가를 견인했다.
충청북도 관계자들은 "청주를 비롯한 혁신도시에 아파트 신축이 이어지고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과 여건 조성으로 인구 유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특히 충북에서도 청주의 발전이 유난히 돋보이는 데, 충청북도 총인구 160만여 명 중에 반이 넘는 83만여 명이 청주시 인구일 정도로 그 성장이 도드라져 보인다. 이는 많은 호재가 청주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충청북도 일대에 산업단지 형성으로 외부 인구가 유입되었고, 그로 인해 상권이 활성화 됐다”며 “교통의 편의성에 호수와 공원이 많다는 장점까지 확보한 덕에 많은 임차수요가 청주로 집중됐다”고 말했다.
신영신도시개발(주)과 (주)대우건설이 충북 청주 복대동 대농3지구에 ‘청주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인근에는 첨단복합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가 위치해 LG생활건강, SK하이닉스 등 1000여 개의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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