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지난밤 발표된 미국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 대한 안도감으로 강보합 출발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6.47포인트(0.31%) 오른 2068.3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3.08포인트(0.15%) 오른 2064.96으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밤 발표된 미국의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이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내용을 담지 않았는 평가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등락이 엇갈렸다. 나스닥 지수는 0.15% 오른 5283.93에 장을 마감해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으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0.06% 하락한 1만8526.14에, S&P500 지수는 0.02% 내린 2186.1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고점에 대한 부담과 추석 연휴에 따른 증시 공백 우려 등으로 속도 조절 과정이 진행될 수 있지만 개선된 증시 여건상 긍정적인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다만 “오는 13일(현지시간)까지 연설에 나서는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매파적 발언을 통해 당장 9월이 아니더라도 금리 인상에 관한 시장의 의구심을 지속적으로 자극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운수창고는 1.19%, 의료정밀은 0.81% 오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38억원, 기관은 1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5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8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31%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와 기아차는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반면 NAVER와 POSCO는 1% 넘게 내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2.34포인트(0.35%) 오른 674.83을 기록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4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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