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9일 다우존스 지속경영가능지수(DJSI)에서 제외되고 북한 핵실험 여파 등으로 4% 가까이 급락해 장중 160만원 선이 무너졌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3.9% 하락한 157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DJSI 월드 지수에서 8년 만에 제외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DJSI는 미국 S&P다우존스 인덱스와 스위스 로베코샘이 공동 개발한 지속가능경영 평가 및 사회적 책임 투자 관련 지표다. 매년 전 세계 2500여 개 기업을 평가해 상위 10% 남짓을 선정한다.
최근 발생한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리콜 이슈와 무관하지만 지수에서 제외된 점은 뼈아프다는 지적이다. 로베코샘은 "사회적 책임 활동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탈락했다"며 "갤럭시노트7 이슈는 내년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연방항공청이 갤럭시노트7을 비행기 내부에서 켜거나 충전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도 악재다. 아울러 이날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