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저축은행 사잇돌2 중금리 대출 출시·운영 현황’에 따르면 대출자의 87.5%는 신용등급 6~8등급자였다. 1인당 평균 대출액은 875만원, 대출금리는 연 15~17%대가 전체의 65.7%를 차지했다. 상환기간은 73.3%가 5년 분할상환을 선택했다.
대출건수(금액)는 30개 저축은행에서 사잇돌2 출시 첫날인 6일 34건(2억6000만원), 7일 87건(8억원), 8일 104건(9억1000만원), 9일 119건(10억4000만원) 등 4영업일 동안 총 344건(30억1000만원)을 실행했다.
1인당 평균 대출액은 875만원으로, 은행 사잇돌의 1인당 평균 대출액인 1061만원보다는 186만원 적었다.
대출금리는 연 15~17%대가 65.7%로, 6~8%대가 79.1%를 차지하고 있는 은행 사잇돌보다는 높으나, 기존 저축은행 평균 대출금리(26.2%, 올해 3월말 기준) 보다는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상환기간은 5년 분할상환이 73.3%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은행 사잇돌(74.8%)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대출자 신용도는 신용등급 6~8등급자가 87.5%로, 4~6등급자가 64.6%인 은행 사잇돌에 비해 저신용자 비중이 크게 높았다.
연령·소득별로는 생애주기 특성상 경제활동이 활발하고 자금수요도 많은 30~40대 대출자가 69.7%로 상당수였으며, 소득별 분포는 4000만원 이하 소득자가 80.2%를 차지, 은행에 비해 소득 수준이 낮은 계층에 대한 대출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판매채널별로는 오프라인이 149건(43.3%), 온라인이 195건(56.7%)으로 온라인 비율이 다소 높았다.
금융위는 사잇돌2 대출 운영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필요시 대출요건과 보증요율 등을 지속적으로 조정·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사잇돌2 대출이란
저축은행 30곳이 참여하고 은행권 대출 탈락자, 2금융권의 20%대 고금리 대출 이용자, 300만원 이내 소액 대부업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3종 상품으로 구성·운영한다. 총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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