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만 하면 완판(완전판매) 행렬을 이어가는 중견 건설사 금강주택이 다산신도시에서도 아파트 분양에 성공하며 주택업계 강자로 떠올랐다. 합리적인 분양가에 특화설계 등으로 주택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이 흥행했다는 분석이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금강주택이 다산신도시 B-4블록에 짓는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이 계약 닷새 만에 다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간 실시한 정당계약기간에 이미 계약률 80%를 넘어선 데 이어 이후 예비당첨자를 대상으로 남은 물량 계약을 진행해 10일까지 계약률 100%를 달성했다.
금강주택 관계자는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은 지금지구 남단에 위치해 일부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한 데다 다산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전 가구 5베이에 테라스를 적용한 특화평면, 인근 분양단지보다 저렴한 분양가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덕분에 조기완판했다”고 설명했다.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1230만원으로 같은 시기에 비슷한 위치에 분양한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2.0’의 3.3㎡당 평균 분양가(1247만원)보다 저렴해 투자수요까지 몰렸다는 얘기다.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분양에 성공한 금강주택은 다음 달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Ⅱ’ 130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금강주택은 1982년 설립된 이래 단 한 번도 적자를 낸 적 없는 알짜 건설사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가 발발하기 이전 일부 건설사들이 차입금을 대거 늘려 인수·합병(M&A) 등으로 외형을 키울 때에도 금강주택은 본업인 주택 사업에만 충실했다. 금강주택은 주택 공급에만 심혈을 기울인 덕분에 경쟁사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었다. 이는 다시 청약 성공으로 이어졌다.
실제 금강주택이 지난해 분양한 동탄2신도시, 군포 송정지구 등 4개 단지 모두 순위 내 청약 마감했다. 특히 금강주택이 지난해 7월 분양한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3차’는 대형 브랜드 아파트에 버금가는 우수한 아파트라고 평가받으며 평균 141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했다. 금강주택의 올
금강주택은 여세를 몰아 다음 달 울산 송정지구 B-7블록에 ‘울산 송정지구 금강펜테리움 1차’ 544 가구, 11월 C-1블록 ‘울산 송정지구 금강펜테리움 2차’ 304가구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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