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경·신한銀자산가 설문조사
강남권 뒤로는 19명이 마포(11.5%)와 용산(11.5%), 9명이 성동(5.5%)이라고 응답했다. 연말 분양을 앞둔 강남권 재건축단지 중에서는 가장 관심이 많은 곳으로 56명(47.9%)이 아크로리버뷰(잠원 한신 5차)를 선택했다.
또 응답자 50명(42.7%)은 래미안 신반포리오센트(잠원 한신 18+24차 통합), 11명(9.4%)이 방배 에코자이(방배3구역)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투자 대상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절반에 육박하는 56명(47.9%)이 아파트를 택하겠다고 답했다. 상가(23.9%)와 빌딩(17.1%), 상가주택(9.4%), 빌라(1.7%)가 그 뒤를 이었고, 오피스텔은 한 명도 없었다.
관심 있는 아파트 투자·매매 방법으로는 가장 많은 41%가 기존 집을 사들인 후 전세를 놓는 '갭 투자'를 꼽았다.
매매 후 월세 놓기(34.2%)와 청약 후 분양권 전매(15.4%), 경매(9.4%)가 그 뒤를 이었다. 이영진 신한은행 팀장은 "저금리이지만 전세가율이 높아 자금이 비교적 적게 드는 '갭 투자'를 선호하는 것은 강남권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분양가는 인근 분양가나 시세보다 5~10% 높은 가격 선까지만 청약할 용의가 있다(34.2%)는 의견이 가장 많고, 주변 시세보다 가격이 높으면 청약을 안 하겠다(25.6%)거나 주변 시세 수준에서만 청약하겠다(23.9%)는 의견이 잇따라 재건축 가격이 고점에 달했다는 인식도 감지됐다.
분양권 전매를 하는 경우 기대하는 웃돈은 1억원 이상(4
강남권 아파트 투자를 염두에 두는 만큼 대출 등을 포함한 투자금은 최소 10억원 이상이라는 의견( 34.2%)이 가장 많았고 5억~10억원 미만(32.5%)이 뒤를 이었다.
[김인오 기자 / 이윤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